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의 한 호텔에서 피아노를 치는 소년의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텅 빈 로비, 흰색 피아노 앞에 앉은 소년이 연주를 시작합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한 호텔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당시 러시아군의 폭격과 함께 도시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날 채비를 하는 혼란한 상황이었는데도 묵묵히 연주를 이어간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조회 수 950만 회를 넘기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배가 침몰하는 순간까지 악기를 놓지 않고 연주하던 타이타닉호의 악사들과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다룬 영화, 피아니스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한 소년이 누구인지, 또 이후 어디로 대피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Whitney Le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