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올레나가 한국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올레나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여기로 보내면 우크라이나 정부에 기부하실 수 있다. 송금 승인 시간이 좀 걸리긴 하다. 전쟁에 직접 지원하는 게 개인 윤리관상 께름칙하면 적십자를 추천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계좌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올레나는 러시아 공습을 받은 자신의 고향 우크라이나의 처참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한국에서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 가운데 한 방송사가 만든 유튜브 영상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근 MBC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측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의 영상을 통해 코미디언 출신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아마추어 같은 정치 행보'라고 표현한 것을 문제 삼았다.
올레나는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면서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올레나는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대한 외국인'에 출연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