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매거진 하입비스트는 AOMG와 하이어뮤직 대표직을 사임한 뒤 자신의 주류 브랜드를 출시한 박재범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2019년부터 꾸준히 주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박재범은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건 '원소주'를 출시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박재범은 "사람들이 원소주를 박재범 소주라고 알게 될 텐데, 제가 좋아해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며 제작과 출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십 개의 술을 시음해 추리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했는데, 특히 자신의 아버지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피드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재범은 "저희 아버지도 부드러워서 맛있다 하셨고, 백종원 대표님도 '야, 맛있다. 잘 만들었다' 하시더라. 1만 원 대의 가격대도 괜찮다고 했다"면서 원소주를 "제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것을 현실로 만든 술"이라고 정의했습니다.
2018년 싱글 'SOJU'를 발매하고 프로모션을 다니며 소주 사업을 결심했던 박재범은 여러 종류 중에 소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는 소주를 안 마셨다. 그러다 점점 포장마차에서 인생 이야기하며 마시는 소주 문화가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통주를 마셔보고 '이런 것도 있구나 '싶었다. 증류식 소주는 위스키나 와인처럼 고유의 향과 맛이 있어 그 매력에 빠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박재범은 원소주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미국 고급 바 같은 곳에 가면 일본 산토리 히비키 위스키가 다 있고, 어떤 술인지도 다 알고 있는데 한국 술은 없다. 전 세계의 고급 바 같은 곳에서 마실 수 있는 소주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일명 '박재범 소주'로 관심을 모은 원소주는 375ml 기준 소비자 가격 1만 4천900원입니다. 오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만난 후 정식 판매되며, 3월 말부터는 온라인 구매도 가능합니다.
(사진=넷플릭스, 하입비스트, 원소주 인스타그램, 박재범 유튜브)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