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복 공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 한류 스타들 사이에서 한복 지키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신혜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영화를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 또 좋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복', '한국전통의상' 등을 해시태그로 넣기도 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슈가도 SNS에 검은색 곤룡포를 입은 사진을 올렸고, 소녀시대 효연도 '우리나라 한복 아름답네'라는 글과 함께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한복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기준, 전 세계 'hanbok' 키워드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베이징 대회 개막 전인 1월 말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건데요.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 게시물을 올린 한류 스타들에 악성 댓글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