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밤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 감독의 지도 아래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날 전까지 7연패를 당해 본선 진출이 이미 불발됐지만, 중국을 꺾으며 귀중한 1승을 기록했습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 베트남의 경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202/201633220_1280.jpg)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20202/201633222_1280.jpg)
경기 직후 중국 누리꾼들은 "굴욕적이다",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냈고, 중국팀의 패배 관련 해시태그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2시간 만에 128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런 성적, 그런 패배로 월드컵을 놓친 것은 모든 중국 팬들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춘제를 위한 집 밖 불꽃놀이와 폭죽놀이 소리도 국가대표팀의 패전만큼 요란하지 않다" 등의 댓글을 달며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또 "중국으로 돌아가지 말고 거기 있어라", "국가대표팀을 해체해야 한다. 베트남에 지다니 정말 창피하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리샤오펑 중국팀 감독은 경기 후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중국 펑파이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