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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이 보는 판세는? 최대 승부처와 4자 토론 전략은?

<앵커>

대통령 선거 다음 달 9일 치러집니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와 남은 변수, 정치부 유수환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 선거 판세를 여야 각 당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Q. 각 당이 보는 판세는?

[유수환 기자 : 먼저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초접전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이라는 말이 많았는데요. 설 연휴 직전에 수도권 강행군을 통해 반등의 기회를 텄고 또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정책 행보로 우세를 잡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과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록 등 악재를 상당 부분 털어냈고 이제는 역전 분위기라고 자평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을 고리 삼아서 수도권 민심을 두드리고 또 2030까지 등에 엎으면 이제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국민의당은 3자 구도에 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두 자릿수를 찍었던 지지율이 지금은 이제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TV 토론으로 반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입니다.]

Q. 최대 승부처는 어디?

[유수환 기자 :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은 이제 부동산 문제가 표심을 가르는 만큼 이재명, 윤석열 후보 모두 부동산 공급이나 교통망 확충 같은 닮은꼴 공약으로 구애에 나섰습니다. 상대 진영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영남 공약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재명 후보가 고향인 경북을 찾은 건 이 지역에 연고가 없는 윤석열 후보 흔들겠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호남 손편지 또 이준석 대표의 오늘 광주 무등산 등반같이 이른바 동남풍 전략으로 20%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Q. 4자 TV토론 전략은?

[유수환 기자 : 맞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네거티브는 없다, 단언했습니다.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또 굵직한 정책 검증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관심사인 대장동 의혹은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역시 또 가족 관련 문제, 네거티브 없이 정책 관련 질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를 모두 공격하고요. 정의당은 유일한 진보 진영 후보로 정치 교체를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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