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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힘겨웠던 호주오픈 4강행…샤포발로프와 접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5위인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이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4강에 올랐습니다.

권순우를 꺾고 올라온 세계랭킹 14위 샤포발로프와 8강전에서 나달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초반 1, 2세트를 내리 따내 손쉽게 이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36살 노장인 나달은 3세트 이후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샤포발로프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매섭게 몰아붙였습니다.

복통까지 겹친 나달은 결국 3, 4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나달의 관록이 빛을 발했습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샤포발로프의 실책을 잇달아 이끌어내 결국 3대 2 승리로 4시간 8분간의 접전을 마감했습니다.

나달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인 이탈리아의 베레티니와 격돌합니다.

호주오픈에서 그동안 우승 1번에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인 21승 신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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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에 처한 왓포드가 올해 75살인 호지슨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호지슨 감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휘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령 감독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왓포드는 올 시즌 4승 2무 14패, 승점 14로 20개 팀 중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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