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98.96점을 받아 17명 중 1위에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 최고점을 1.63점 경신하며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차준화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어 가산점을 두둑하게 챙겼습니다.
나머지 두 차례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고 스핀에서도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받았습니다.
차준환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시형이 79.13점으로 6위에 올랐고, 경재석은 13위에 그쳤습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의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 대회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이번 대회에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