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명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문화재에 낙서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여주시에 위치한 경기도 지정문화재 영월루입니다.
계단 뒤편과 기둥, 초석 등에 검은색 낙서가 가득한데요.
10대 2명은 지난달 29일,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영월루 초석과 기둥, 2층 마루 등 10여 군데에 낙서를 했습니다.
낙서를 발견한 여주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수거했고, CCTV 확인을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18세기 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월루는 옛 여주 관아의 정문으로, 지난 1983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추적을 통해 이들이 범행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곧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여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