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승용차를 사겠다며 동전 170포대를 자동차 대리점에 들고 간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 한 자동차 대리점에 소형차를 사겠다는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소형차 가격은 13만 위안, 우리 돈 2천4백만 원 정도였는데요.
이 남성은 화물트럭에서 동전으로 가득 찬 쌀 포대 170개를 꺼내며 결제를 요청했습니다.
황당한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동전 대부분이 시중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는 1 마오짜리였는데요.
1 마오는 우리 돈 약 18원 정도 가치라고 합니다.
돈을 세던 대리점 직원은 3시간 동안 400위안, 약 7만 4천 원 정도를 센 뒤 포기했고 결국 근처 은행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자동차 대리점주는 처음에는 현기증이 나고 어이가 없었지만, 손님이 편의점을 하면서 모은 돈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쁜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은행에도 1마오짜리 동전을 세는 기계가 없어 언제 액수 확인이 끝나 고객이 차를 가져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