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신을 2차까지 맞았더라도 6개월이 지났다면 내일(3일)부터는 여러 시설을 이용하는데 제한을 받습니다. 방역 패스 유효 기간이 지나버린 건데 3차 접종을 해야 불편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내일부터 적용되는 방역 패스 유효 기간의 만료 기준일은 지난해 7월 6일입니다.
이 날짜 이후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2차 접종했거나 얀센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만 내일부터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나 예외 확인서 없이는 영화관과 실내체육시설 등 방역 패스 적용 시설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계도기간이 끝나는 10일부터는 과태료 등을 물어야 합니다.
다만, 식당·카페는 미접종자라도 혼자 이용 가능합니다.
유효 기간이 만료됐을 때 방역 패스 앱을 인식기에 대면 경고음이 울리고, 유효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접종 완료자'라는 음성이 재생됩니다.
내일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대상자 10명 중 9명은 이미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로 다중시설 이용 시 불편함을 줄이려면 미리 방역 패스 앱을 업데이트해둬야 합니다.
오는 3월부터는 청소년 방역 패스도 도입됩니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청소년들이 대상인데,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1차 접종을 해야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2차 접종까지 마치고 학원 등에 갈 수 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사전예약은 1월 4일부터 누리집을 통해서 할 수 있고, 접종은 1월 11일부터 시작됩니다. 12~17세까지 청소년은 본인 일정에 맞게 의료기관과 접종날짜를 정해서….]
다만, 방역당국은 청소년의 경우에는 "방역 패스 유효 기간을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