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한 미국 남성이 사망자의 소유물을 정리해 판매하는 '이스테이트 세일'에서 산 낡은 스케치가 르네상스 시대 명화로 인정받았습니다.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그려진 작은 그림으로 당시 우리 돈 3만 6천 원에 구매했는데, 우연히 이 작품을 보게 된 미술품 중개상은 16세기 독일 최고의 미술가로 알려진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개상은 무려 1억 2천만 원의 선금을 내고 그림을 입수한 뒤 2년간 진품 판명에 나섰고, 전문가들은 1503년에 제작된 뒤러의 진품으로 인정했습니다.
추정가는 5천만 달러, 약 594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몇백 억대 부자가 되다니~ 완벽한 연말 선물이네요.”, “부럽다… 나도 날 풀리면 중고품 시장에 좀 돌아다녀 볼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