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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온몸으로 막아낸 기사…'뒤늦은 택배'에 모두 웃었다

한 주택 현관 앞에서 개 한 마리가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여성의 팔에는 작은 애완견이 안겨 있습니다.

이리저리 피하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개는 더 사납게 짖어대며 여성이 안고 있는 애완견을 향해 공격을 계속합니다.

도와달라는 절규가 이어지던 순간, 택배기사 한 명이 나타나 개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섭니다.

[저리 가, 저리 가!]

이 틈을 타 여성은 집 안으로 대피했습니다.

사나운 개에 맞섰던 택배기사도 여성이었습니다.

미국, 배달 갔다가 고객 구한 택배 기사

[스테파니 론츠/택배기사 : 비명을 들으니까 제 딸이 생각났어요. 제 딸이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누군가가 나서서 도와주길 바라면서 말이죠. 사실 그건 모성애도 아니고 인간의 도리입니다.]

이 택배기사는 며칠 전 물건을 배달하다 개에게 물리기도 했지만, 위험한 순간을 볼 때마다 주저하지 않고 도움에 나섰습니다.

[스테파니 론츠/택배기사 :이틀 전엔 배달 갔다가 개에게 물렸어요. 그 이틀 전엔 집 안에 갇혀 있던 2살짜리 아기를 구했고요. 택배기사들은 정말 많은 상황을 겪는데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없을 때 우리가 그곳에 있을 때가 많아요.]

택배기사는 뒤늦게 여성의 집에 배달해야 했던 물건을 전달했고, 여성은 아버지와 함께 진심어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택배기사 : 이게 그때 배달했어야 할 택배예요. 이제 드리네요.]

[아버지 : 이건 작은 감사의 표시입니다.]

[택배기사 : 정말 감사합니다.]

[여성 : 정말 감사합니다.]

[택배기사 : 아니에요. 제가 도움이 돼서 다행이에요.]

택배 회사는 용감한 여성 택배기사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습니다.

[택배 회사 직원 :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리는 '황홀한 크리스마스' 표 4장을 준비했습니다. (와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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