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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사망자가 96%…'재택 환자' 관리 시급

<앵커>

어제(3일) 코로나로 숨진 70명 가운데 3명을 뺀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령층이 재택 치료 중에 병세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4명, 70대가 2명, 80대와 60대가 각각 1명씩이었습니다.

짧게는 확진된 뒤 하루 만에 숨졌고, 길게는 확진에서 사망까지 1달여 걸렸습니다.

어제 전국 사망자 70명 중에도 80세 이상이 40명, 70대 15명, 60대 12명으로 96%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고령층 백신 접종 이후 8개월이 경과하면서 백신 효과 감소로 인한 돌파 감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 재택 치료 중인 고령층 환자에 대한 선제적 관리도 시급합니다.

병상 부족으로 정부가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삼으면서 고령층 재택 치료자도 많아졌습니다.

고령층은 증세가 갑자기 악화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과 이송체계가 필요합니다.

[천은미 교수/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 재택에서 대기 중에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들어가지 않아서 사망하는 사례가 더 많을 거 같고요. 재택 치료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고령층의 위중증화 방지를 위해 부스터 샷, 즉 3차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3차 접종 시작 이후, 40일 만에 60대 이상 전체 인구의 18%가 접종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접종 속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3차 백신 조기 접종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60대 이상은 2·3차 간 접종 권장 간격이 4개월이지만,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신청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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