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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자 마스크만 노려"…일본에 등장한 '신종 범죄'

[Pick] "여자 마스크만 노려"…일본에 등장한 '신종 범죄'
일본에서 여성이 착용한 마스크를 훔쳐가는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일본 아사히 TV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 중심부 텐진 지하상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걸어가던 여성의 마스크를 훔쳐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용의자는 가방이나 현물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마스크'만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이를 노린 신종 범죄가 발생한 겁니다.

키 170cm 전후의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람들 사이를 배회하다가 조용히 피해 여성의 뒤를 따라가 순식간에 마스크 끈을 잡아당겨 끊은 뒤 이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용의자의 이 같은 행동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그대로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 티비 캡처
현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 이달 들어 비슷한 사건이 다수 발생해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여성들은 "기분 나쁜 범죄다", "아는 사람이 해도 싫을 행동"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은 "범인은 이상 성욕자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여성의 속옷이나 신발 등을 훔치는 '엽기적인' 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앞선 4월에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한 30대 남성이 여성 구두만을 노려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아사히 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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