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도로 한복판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할머니를 직접 나서서 도와드린 오토바이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입니다.
폐지를 실은 유모차를 끌던 한 할머니가 도로 한복판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옆으로는 버스를 비롯한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어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인데요, 이때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타나 할머니에게 길 건너편으로 돌아가라는 듯 손짓을 보냅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끌고 있는 할머니가 쉽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을 알아챈 이 운전자는 급히 길가에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할머니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주위 차들에 양해를 구하면서 할머니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도로를 무사히 건너왔는데요, 그동안 다른 차들도 재촉하는 기색 없이 비상등을 켜고 두 사람을 기다려줬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다시 보게 만드는 영상이다', '오토바이 운전자뿐만 아니라 기다려준 다른 운전자들까지 함께 만든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