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여대생이 10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지난 13일 경기도 안산에서 여대생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안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A 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 43분쯤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기숙사 방에서 A 씨 휴대전화를 발견했지만, A 씨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기숙사 CCTV를 살펴본 결과, A 씨가 오전 11시쯤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확인됐는데요.
이에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방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19에 공동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오후 8시 47분쯤 엘리베이터 문을 연 경찰은 그 안에 10시간 가까이 갇혀있던 A 씨를 발견했는데요, 다행히 A 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멈춰 섰는데 A 씨는 휴대전화를 방에 두고 나가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