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폭연루설'에 대해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신빙성도 없는 말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30일), 자신의 SNS 게시글을 통해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 연루설 근거라니…. 요즘 참모들이 그토록 말리는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했던 사진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당시 퇴근 후 집 앞에서 아내와 외식을 한 다음 시장에 들러 새로 생긴 가게를 구경했는데, 당시 찍힌 사진이 '조폭 운영 매장 방문'으로 둔갑했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입니다.
이 후보는 "한편으로는 이런 '국힘 정치공작'이 안타깝기도 하다."라면서, "국민의힘은 제게 20억 뇌물을 준 차명계좌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계좌번호라도 대야지 시장 방문 사진이 무엇이며 관례적 축전 사진은 또 무엇인가."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심지어 국민의힘은 마약 사기범이 찍은 돌 반지 수표 사진 갖고 그걸 제게 준 뇌물이라며 조폭 연루 허위주장을 하고 보수언론은 이에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양산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뜯어고치겠다. 현명한 국민 여러분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