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유쾌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 내 생활부터 축구 인생까지 꾸밈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튼 구단은 '우리 한국인 스트라이커와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황희찬이 SNS를 통해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의 유래를 설명하고,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저의 플레이가 너무 공격적이고 직선적이다 보니까 그런 별명이 자연스럽게 붙은 것 같아요.]
팀 내 외모 순위를 매겨달라는 난감한 질문은 재치있게 넘겼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사이스 선수는 일단은 아닌 것 같고요. 루벤 네베스 선수가 첫 번째! 두 번째는 그럼 저로 할게요.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어 가지고^^]
6경기 4골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건 동료들 덕분이라며 한국 음식 대접을 약속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동료들이) 찌개류도 되게 좋아할 것 같고 불고기, 고기 종류도 사실 한국 (음식)은 정말 다 맛있기 때문에.]
2002 월드컵 영웅 황선홍과 브라질 호나우두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며,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더욱 성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호날두 선수도 (EPL에) 새로 왔고 그런 선수들과 다시 만나고 싶고, 판 데이크 선수도 한 번 같이 경기를 뛰어 봤지만 다시 한번 뛰면서 좋은 경험하고 싶어요.]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매 경기 결과로, 승리로 좀 더 팬분들께 보답해 드리는 그런 좋은 경기하고 싶어요.]
(영상편집 : 남 일, CG : 정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