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정희 남편' 백건우, 'PD수첩' 상대 11억 원 소송 제기

'윤정희 남편' 백건우, 'PD수첩' 상대 11억 원 소송 제기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배우 윤정희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윤정희에 대한 방치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11억 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백건우 씨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생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방영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 손해배상 청구의 조정 신청을 했다"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신청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백건우 10억 원, (딸) 백진희 1억 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지난달 7일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12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정희 씨를 백건우와 딸 진희 씨가 2년 전 갑자기 프랑스 파리로 데려갔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서 백건우는 "윤정희의 동생인 손미애는 1980년부터 한국 연주료를 관리하면서 잔고 내역을 허위로 알리는 식으로 20억 원 넘게 빼냈으며, 거액 인출을 문제 삼아 비밀번호를 바꾼 뒤 손미애와 연락을 할 수 없었다"며 윤정희를 파리로 데려간 이유를 해명했다.

또 백건우는 'PD수첩'이 윤정희가 요양하고 있는 프랑스의 집에 드나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간호조무사가 매주 2~3회 방문하고, 오전 낮 시간의 간병인과 오후 티타임 간병인이 있다. 윤정희와 백진희가 바캉스를 간 사이 윤정희의 집을 찾아온 뒤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간병인이 오지 않는 것처럼 방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백건우는 오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