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던 중에 관광객이 무모한 행동을 하다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호랑이 무리 앞에 누군가 엎드려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인데요.
지난 23일, 베이징 야생동물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파리 투어를 하던 한 관람객이 타고 있던 차에서 뛰어 내리더니 직원의 저지를 뿌리치고 호랑이가 모여 있는 곳으로 달려간 것입니다.
그러더니 땅에 엎드려 호랑이 울음소리를 흉내 냈다고 하는데요.
이 관람객 앞에는 백호랑이 11마리가 있었는데, 관람객을 바라보거나 주변을 어슬렁거릴 뿐 다행히 공격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돌발행동에 깜짝 놀란 현장 직원이 호랑이에게 먹이를 던져주면서 주의를 분산시켰고, 다른 동물원 관계자들이 호랑이를 전시장 밖으로 몰아낸 뒤에 관람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는데요.
동물원 측은 이 관람객을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공공장소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구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면출처 : bilibi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