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한 운전자가 기름을 넣은 뒤에 주유기를 꽂은 채 차를 출발시켰다가 차량과 주유기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먼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강원도 원주의 한 주유소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주유기를 꽂은 채 출발합니다.
운전자는 주유소 직원이 주유비를 계산한 카드를 건넨 뒤에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했다며 주유소를 떠나기 위해 차량을 운행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바로 차량을 멈춰 세웠고 주유기가 차량에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주유구와 펜더가 찌그러져 수리비 143만 원이 나왔고, 주유소도 주유기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주유소 측 보험사에서는 운전자에게 과실이 있다며 과실 비율 100%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운전자의 보험사에서는 과실 비율 100%를 주장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도 책임 소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셀프 주유소도 아니고 이런 경우에는 어느 쪽의 과실이 더 큰 것인지 전문가들도 판단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어서 소송으로 간다면 법원의 판단이 중요해 보입니다.
(화면출처 :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