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새벽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대마초를 피우고 운전한 것이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인도로 넘어옵니다.
계속 돌진하던 차량은 지하철역 출구 쪽 자전거 거치대에 부딪치고 나서야 겨우 멈춰 섭니다.
어제 새벽 6시쯤 서울 은평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낸 사고입니다.
[목격자 : 경찰관 차가 여기 서가지고 운전자하고 뭐 사진 찍고 그러더라고요.]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이 A 씨 차량 안에서 소량의 대마초를 발견했습니다.
마약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A 씨도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A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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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
어젯밤 8시 50분쯤 이 건물 지하 1층에서 불법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22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해당 업소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특수 조명과 음향기기, 무대 등을 설치해 클럽처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관할 구청에 인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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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 앞에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평택시흥고속도로 서시흥 톨게이트에서 SUV 1대가 요금소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포함 일가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