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고거래 앱에서 단돈 5만 원에 신분증을 위조해주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청소년 위주로 신분증을 주문 제작해 드린다'는 글과 함께 5만 원의 금액이 제시돼있습니다.
최근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입니다.
판매자는 주민등록증 샘플 사진도 첨부했는데 위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까지 찍혀 있습니다.
다만, 샘플 사진이 실제 신분증인지 위조된 신분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누리꾼들은 '당장 112에 신고해라', '위조죄 처벌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분실된 신분증으로 사기를 치는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인데요, 문제는 중고거래 앱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SNS에서도 신분증을 위조해준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사실인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만일 실제로 위조를 시도했다면 형법 제 225조에 따라 공문서 위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