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폰케이스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후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영지는 MZ세대의 대표 아이콘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전하며, 폰케이스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기부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라는 밈을 제가 유행시켰다. 아이돌분들께서 많이 따라 해줘서, 엄청나게 밈이 됐다. 그걸 대충 그림판에 그려 만든 폰케이스를 3일만 팔아보자 해서 팔았는데, 3억 정도 되는 금액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뗄 거 떼고 2억 4천 정도를 전액 기부했다"며 "중간에 살짝 '횡령할까' 고민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영지는 "(기부금이) 독거노인분들과 결식아동분들한테 소고기나 비타민을 제공하는 것으로 쓰였다"며 "아직까지 DM으로 '언니 잘 먹었어요'라며 인증샷이 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영지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가 들어간 '나가지 마' 폰케이스를 직접 제작해 판매했다. 이후 판매 수익금으로 남은 총 2억 4천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4천만 원,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 각각 기부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