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습니다.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2골을 몰아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은, 왓포드전에 후반 18분 교체로 나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리고 20분 만에 데뷔골을 뽑았습니다.
문전 혼전 중 동료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집중력 있게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정규리그 득점이 없었던 황희찬은, 유럽 빅리그 첫 골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신고하며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울버햄튼의 시즌 첫 승을 이끌며 팬 투표로 뽑는 경기 MVP에도 선정됐습니다.
호날두는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동료 그린우드의 슈팅을 뉴캐슬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재빨리 오른발로 차 넣어 복귀골을 신고했고, 후반 17분에는 루크 쇼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어 홈 구장 올드 트래퍼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페르난데스의 그림 같은 중거리포까지 더한 맨유는 4대 1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3대 0으로 져 개막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