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친오빠 권순욱 감독이 복막암 투병을 하던 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5일 보아의 첫째 오빠 권순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인 권순욱 감독이 5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보아의 둘째 오빠인 권순욱 감독은 지난 5월 복막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그는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보아는 "내 눈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 너답게.. 너처럼…. 헤쳐나가자! 그리고 솔직히 오빠 얼굴 지금이 훨씬 보기 좋아. 저거 전에 사진이잖아. 많이 사랑해 우리 오빠"라면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고인은 1981년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5년 팝핀현준의 뮤직비디오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했다.
장례식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7일로 예정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