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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구나 싶었다"…별말 없던 승객의 난데없는 주먹질

[월드리포트]

난데없는 주먹질에 운전자가 비명을 지릅니다.

[시조 조지/우버 운전자 (피해자) : 저는 이러다가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우버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자정 직전 각각 다른 곳에서 내리는 승객 2명을 태웠습니다.

운행 중에 특별한 대화도 없었는데, 첫 번째 목적지에서 승객 2명이 다 내리면서 분위기는 돌변했습니다.

승객 한 명이 난데없이 면허증을 요구합니다.

[면허증, 나한테 줘봐.]

[시조 조지/우버 운전자 (피해자) : 그는 계속 저한테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면허증을 왜 주냐고 묻자 분위기가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운전자의 목을 누르고 주먹질까지 하면서 면허증을 가져가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가까스로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911에 전화를 하는데도 운전자를 끌어당기며 폭력을 행사합니다.

[시조 조지/우버 운전자 (피해자) :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

[시조 조지/우버 운전자 (피해자) : 저는 CT 촬영을 해야했습니다. 저는 귀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이쪽 전부 멍이 들었습니다. 제 다리에서 갈비뼈 전부 멍을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이 도착해서야 폭력은 멈췄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체포하지는 않았습니다.

승객의 느닷없는 주먹질은 우버 운전자 가족 전체에 큰 충격을 남겼습니다.

[마리아 조지/피해자 부인 : 이 사람은 애들 아빠입니다. 그 사람들이 뭔가에 취했든 아니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을 쫓아가서 이런 일을 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버 운전도 이번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시조 조지/우버 운전자 (피해자) : 어젯밤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게 마지막 우버 운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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