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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때문에 잠 못 자!" 괴로운 주민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토바이 소음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이륜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228만 9천여 대로 2019년에 비해 5만 2천여 대 증가했습니다.

오토바이의 수가 늘다 보니 소음 민원도 함께 늘었는데요, 서울시 소음진동민원 현황 통계를 보면 도로교통민원은 2019년 139건이었는데 지난해 217건으로 56%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 창문을 열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배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름길처럼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가는 경우도 있어서 아예 야간에는 배달 오토바이의 통행을 금지하는 아파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르면 오토바이의 최대 배기소음은 105 데시벨로 이는 기차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소음 수준인데요, 기준치가 지나치게 높아서 아무리 소음이 커도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해 실제 단속까지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지난달 초였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오토바이 소음 기준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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