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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남편도 속았다…'100억' 투자받은 SNS 주식 고수 실체

투자금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35살 여성 구속

[Pick] 남편도 속았다…'100억' 투자받은 SNS 주식 고수 실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주식 고수'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100억 원 상당의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경찰청은 SNS에서 주식 고수로 행세하며 투자자들로부터 100억 원대 투자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로 35살 여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SNS에 주식 투자 수익률을 자랑하는 게시물과 고가의 외제차, 명품 시계·가방 사진 등을 올렸습니다.

대구경찰청 (사진=연합뉴스)

A 씨는 투자 수익률 그래프를 조작해 수익을 잘 내는 것처럼 속여 투자자 180여 명으로부터 100억 원대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자 A 씨는 신규 투자자들이 낸 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라고 주며 돌려막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으며 A 씨 남편은 "아내가 실제로 주식 고수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러 정황상 공범이 없는 것으로 보고 내일(27일)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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