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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스케줄' 후유증 없었다…나란히 1, 2, 3위

<앵커>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펜싱 사브르 대표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 선수가 국내 대회 1, 2, 3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최근 잦은 방송 출연으로 훈련도 잘 못했을 텐데, 실력은 여전합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이후 계속된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사브르 대표 선수들은 훈련도 제대로 못 하고 국내대회에 나섰습니다.

8강에서 김준호를 꺾은 '에이스' 오상욱이 준결승에서 구본길과 만났습니다.

구본길이 올림픽에서처럼 간절하게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는 등 모든 걸 쏟아냈지만 오상욱은 15대 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서 맏형 김정환을 만났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특유의 샤우팅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오상욱을 꺾고 2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상욱 : 수고하셨습니다.]

[김정환 : 수고했어 상욱아~]

[김정환 : 운동할 시간이 없었었는데, (이번 대회)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욕 먹을 수도 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후배들에게 이야기) 했었는데 다 같이 메달을 따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물고 물리며 도쿄의 기세를 이어간 김정환, 오상욱, 구본길은 나란히 1, 2, 3위를 휩쓸며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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