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에르메스 · 샤넬…매일 밤 2030 몰린다는 '노란 천막'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동대문 짝퉁 시장에 2030 세대가 북적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 동대문시장에는 매일 밤 노란 천막으로 된 노점상이 성업 중입니다.

천막 안에는 에르메스와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가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원래는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 코스였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 발길이 끊긴 이후, 이른바 플렉스에 열광하는 20대, 30대 젊은 방문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요.

시장을 찾은 한 대학생은 '요즘 SNS에 명품 인증샷을 올리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진품 살 돈은 안돼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노란 천막은 구청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노점상이지만 가품 판매는 엄연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단속을 강화할수록 가품 판매가 온라인 등으로 더 음성화 되는 부작용이 있어 딜레마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른바 국민 육아 멘토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고가 상담료 논란에도 관심이 몰렸습니다.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은영 박사의 상담료가 10분에 9만 원 정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고가 상담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한 유튜버는 오은영 박사가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고가로 알려진 에르메스의 VVIP 회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는 현실은 괴리가 있다며 위선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업계 최고로 알려진 전문가가 그 정도 대가도 받지 못하냐, 자신이 번 돈으로 뭘 사든 개인의 자유일 뿐이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또 직접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상담의 전문성을 생각하면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일본 오키나와섬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오키나와현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거센 미국과 인도네시아 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인데요, 교도통신은 다음 주에는 10만 명당 감염자가 350명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의료 시스템도 한계에 봉착했는데요, 현지 매체 류큐 신문은 섬 곳곳의 의료센터가 응급수술을 제외한 외래진료나 안과 수술, 치과 진료 등을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 접종률이 일본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점을 오키나와 방역 혼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