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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baby" 한국서 같이 살자던 미군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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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맨스 스캠'이라고 하죠.

SNS에서 미군을 사칭해 특별한 관계가 되고 싶다며 접근한 뒤 돈을 뜯어낸 외국인들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20대 남성과 카메룬 국적의 30대 남성,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SNS에서 파병된 미군이나 유엔 의사 등 그럴싸한 직업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외모가 뛰어난 외국인 남녀 사진을 도용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적인 대화만 하다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인 행세를 하며 '한국에서 같이 살자', '선물을 택배로 보낼 테니 택배비를 보내 달라' 등의 말로 돈을 요구했는데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 5명에게 모두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외국인이 SNS로 친구 신청을 하는 것은 대부분 로맨스 스캠을 목적으로 보고 의심해야 한다며 피해를 당했다면 SNS 대화 내용과 계좌 이체 내역 등을 확보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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