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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궁' 안산의 시구…KIA 이의리가 코치

<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안 선수가 평소에 좋아하던 국가대표 에이스 KIA 이의리 투수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을 통해 슈퍼스타로 떠오른 두 사람이지만, 첫 인사는 조금 어색했습니다.

[안산/올림픽 양궁 3관왕 : 안녕하세요.]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19살 신인 이의리는 시구 지도가 처음이라 긴장한 티가 역력했습니다.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뭐부터 하는 거예요?]

본격적으로 레슨이 시작되자 표정이 풀립니다.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이쪽 그립에 이렇게(?) 잡으시면 돼요.]

[안산/올림픽 양궁 3관왕 : 이렇게요?]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그리고 약간 활 쏘는 자세 약간 그런 거랑 비슷하게 이렇게(?) 하시면 돼요.]

국가대표 에이스의 '족집게 조언'에 안산의 실력도 쑥쑥 늡니다.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손가락으로 던지시면 돼요.]

[안산/올림픽 양궁 3관왕 : 오~ 네네.]

[안산/올림픽 양궁 3관왕 : 하하하하.]

[이의리/야구 국가대표 : 잘 던지시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까지 준비한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운드에 등장한 안산은, 어머니가 타석에 시타자로 등장한 가운데 힘찬 시구로 또 한 번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안산이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KIA는 한화에 리드를 잡고 6년 만에 8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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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소속팀 LG로 복귀한 뒤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활짝 웃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유라·서현중·한정우·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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