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케냐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귀중한 첫 승을 거뒀죠.
하지만 경기 도중 매끄럽지 못한 비디오 판독과 오심 논란까지 겹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문제는 3세트였습니다.
먼저 한국이 13대 11로 앞선 상황, 박정아 선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에 우리 대표팀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실은 엉뚱한 네트터치 장면을 내보냈고 우리 선수단은 1점을 내줘야 했습니다.
15대 12 상황에서는 더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케냐 선수가 우리 쪽으로 밀어 넣은 공이 네트를 넘지 못한 채 그대로 아웃됐지만, 이를 바로 앞에서 본 일본 국적의 스미에 묘이 주심은 김연경 선수의 손을 맞고 나간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강하게 항의했고 감독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는데요, 비디오 판독 결과도 노터치였습니다.
하지만 주심을 고개를 저으며 판독 결과조차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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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기사도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일요일 아침 7시, 지하철 1호선 열차에 올랐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던 객차 안에서 한 남성이 다가와 앞을 가로막아 섰다고요.
겁에 질린 A 씨는 옆 칸으로 도망치려다 붙잡혔고 남성은 A 씨를 노약자석으로 밀어 넣고 흉기를 목에 댄 채 성폭행하려 했다고 합니다.
또 손으로 흉기를 막으며 저항하자 뺨과 머리를 마구 때렸습니다.
A 씨는 노량진역에 열차가 멈춰 선 순간 온 힘을 다해 밖으로 뛰쳐나가 도와달라며 소리쳤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고 합니다.
A 씨는 2021년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가능한 것이냐며 자신을 탈출시켜줄 사람은 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50대로 확인된 이 남성은 범행 11시간 만에 의정부역에서 붙잡혔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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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용자만 1,500만 명에 이른다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 여기에 명품 가방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챈 일당 중 1명이 붙잡혔습니다.
지난 5월부터 1,000만 원을 웃도는 샤넬 가방을 100만 원대에 판다는 글이 당근마켓에 올라왔습니다.
판매 글을 올린 사람은 자신을 아기 엄마로 소개했고 아기 때문에 직거래하러 나갈 수 없다며 택배 거래를 유도했습니다.
돈을 입금한 뒤에는 연락이 끊겼는데요, 경찰 수사 결과 이런 식으로 두 달 동안 무려 83명이 1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피해자는 대부분 20대와 30대 여성이었습니다.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의 한 은행에서 현금 인출책인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계좌로 들어온 돈에서 5~10%의 수수료를 떼고 주범에게 돈을 송금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주범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