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낮 경기도 의정부에서 공장 여러 개를 집어삼킬 정도의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40분 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저 옆에 건물까지 탔다. (어떡해!)]
시뻘건 불길이 집어삼킨 건물이 잠시 후 굉음을 내며 무너집니다.
오늘 낮 1시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한 양말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2시간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2명이 불이 난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양말공장뿐 아니라 다른 공장 건물 4개와 창고 1개가 불에 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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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45분쯤 경기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50대 A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 1대가 불에 탔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는 고창 담양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의 엔진에서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부부가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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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난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충북 영동군 금강에선 42살 남성이, 충북 충주 산척에서는 64살 남성이 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또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30대 남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낮 12시 45분쯤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충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