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고급 호텔에서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사용해서 식탁을 치우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다시 한번 중국 호텔의 위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호텔 직원이 흰 식탁보로 덮인 테이블을 빗자루로 자연스럽게 청소하고 있습니다.
식탁 위의 남은 음식을 쓰레받기에 쓸어 담고 쓰레받기가 가득 차면 옆에 있는 상자에 비우면서 청소를 이어갑니다.
중국 장쑤성 한 호텔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이 호텔은 622억 원을 투자해서 5성급 호텔 기준으로 설계된 곳이라고 합니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호텔 측은 직원이 사용한 빗자루는 바닥을 쓸 때는 사용하지 않는 식탁 전용 청소도구라면서 식탁용 표시를 따로 해놨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식탁 청소에 빗자루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비위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고급 호텔의 위생 논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한 5성급 호텔에서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영상이 공개돼서 호텔 측이 공개 사과하는 사건들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