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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미얀마서 교민 사망…"교민 살려주세요" 靑 국민청원

코로나 확산 미얀마서 교민 사망…"교민 살려주세요" 靑 국민청원
쿠데타 발생 5개월이 넘은 미얀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교민 한 명이 호흡 곤란 증세로 사망하면서 교민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재미얀마 한인들에 따르면 60대 교민이 어제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민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 지인은 "열흘 전 몸이 좋지 않아 신속 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교민 사회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걱정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두려움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미얀마 코로나 국민청원 (사진=연합뉴스)

청원자는 '미얀마 교민들을 살려주세요'라는 글에서 "현재 하루 4천 명이 웃도는 확진자가 나오지만, 병원도 의료진도 부족한 환경"이라면서 "여기가 터전이고 여기에서 생계를 꾸려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남아서 살아가고 있지만 밤새 안녕을 물어야 할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청원자는 또 "당장 코로나에 걸려 숨을 못 쉬어도 산소통 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고, 병원도 포화상태라 갈 곳도 없다"면서 "이젠 길에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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