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가방을 사기 위해 백화점 밖까지 길게 늘어선 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샤넬 가방을 사기 위해 줄 서는 것은 물론 이제는 신분증까지 지참해야 한다고 합니다.
샤넬코리아의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이달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본인 명의로 대기열에 등록하고 신분증 원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가방을 산 다음 웃돈을 얹어 되파는 재판매업자 등을 걸러내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한 재판매업자가 원하는 가방이 입고될 때까지 시간을 끌기 위해 10원, 100원짜리 동전으로 결제를 하면서 다른 고객들의 입장을 방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입장에 성공해 가방을 구매한다고 해도 반드시 입장할 때 등록한 본인 명의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대리구매하는 것까지 원천 금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샤넬코리아는 고객들이 상품을 공평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재판매업자들이 몰려들면서 샤넬의 명품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