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번 달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자가 가장 많은 50대는 마지막 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고, 20·30·40대는 다음 달 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맞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승현 의학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달 백신 접종의 가장 큰 특징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mRNA 백신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또 28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집 교사와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돌봄 인력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접종이 미뤄진 60~74세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지만, 건강 등을 이유로 예약이 취소된 경우에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50대 일반인들도 모더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55~59세는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26일부터 접종합니다.
50~54세는 19일부터 예약해 다음 달 9일부터 맞습니다.
철강·자동차 등 사업장 44곳, 39만 명은 사내 병원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 시기는 다른 일반인과 비슷하고, 50대부터 맞습니다.
18~49세 일반인은 다음 달 말쯤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맞지 않습니다.
접종 제한 연령이 현재 30세 미만에서 50세 미만으로 대폭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현황 등을 반영해서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위험보다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50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합니다.
50세 이상은 두 번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이밖에 입영 예정자들도 12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보건당국은 오접종을 막기 위해 접종 대상자에게 백신별로 다른 색깔의 스티커를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류상수·김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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