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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사이다 화법' 이재명, 친문과 갈등 어떻게?

<앵커>

9명이 도전장을 낸 민주당 경선의 핵심 변수에는 무엇이 있을지, 여당 취재하는 고정현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친문 반감은?

[고정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른바 '흙수저'죠. '사이다 화법'과 강한 행정 추진력을 바탕으로 중앙 정계의 거물이 됐습니다. 그런데 2017년 대선 도전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혜경궁 김 씨 같은 의혹으로 친문 진영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이 당심이 50%를 차지하는 예비경선이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로서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 같은 문제인데요. 이 지사, 오늘(1일) 자신에게 반감을 가진 세력은 극히 일부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들이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민주당 당원들이) 어떤 인물로 경쟁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한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끊임없이 설명드리고 차이를 극복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 하지만 친문 진영에서는 이 지사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도덕성 문제, 그리고 검찰 개혁 등 민주당의 핵심 가치를 담보할 수 없는 불안한 후보라고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Q. 기본소득, 대응은?

[고정현 기자 : 먼저 이재명 지사가 오늘 대선 출마 영상에서 밝힌 기본소득과 관련된 구상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대선 출마 선언 영상 중) : 기본소득 도입으로 부족한 소비를 늘려서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고정현 기자 : 14분 넘는 동영상이었는데 의외로 기본소득과 관련된 언급 이것 딱 하나뿐이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야권에서 재원 대책이 없는 포퓰리즘이다, 그리고 여권에서도 이낙연, 정세균 후보 같은 후보들이 '비현실적이다'라는 비판을 가하는 등 사실상 협공을 가하는 모양새인데, 그래서 이를 의식한 듯 이 지사도 점진적 시행을 언급하는 등 조금 유연한 대응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 선회했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Q. 도덕성 논란은?

[고정현 기자 : 맞습니다. 이 지사 과거에 형수에게 욕을 한 것은 사실이다. 용서를 구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그 시절로 되돌아가 본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떨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 부족함에 대해선 용서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고정현 기자 : 이 지사, 형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서 참을 수 없어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는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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