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이제 여덟 달 정도 남았습니다. 정치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SBS가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대선 주자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20%대에서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찍을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28.7%, 윤석열 전 검찰총장 26.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9.5%였습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 안에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 홍준표 의원 4.7%, 유승민 전 의원 4.2%, 최재형 전 감사원장 3.4%였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정세균 전 총리, 심상정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박용진 의원 순이었습니다.
여야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의 경우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는 42.2% 대 39.2%로, 오차 범위 안 접전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 지사는 30·40·50대에서,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4월 재보선에서 주목받은 유권자층 18~29세까지 응답자의 경우,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진보층에서는 이 지사 지지가 압도적인데 중도층의 경우에는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는 이 지사,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윤 전 총장 쏠림이 심했습니다.
'이낙연 대 윤석열' 가상 대결에서는 33.2% 대 43.3%로, 윤 전 총장이 앞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서승현·정현정)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입소스
조사 일시 : 2021년 6월 28일~29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90%, 유선 10%)
응답률 : 12.3%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21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 기준)
표본 오차 :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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