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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이자 "X파일 논란,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할 것 없다"

[인터뷰] 임이자 "X파일 논란,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할 것 없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1년 6월 23일 (수)
■ 출연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 중진 의원 공천 걱정 들어본 적 없어
- 개헌은 생뚱맞아…정치가 문제지 헌법은 훌륭해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하고, 보고, 말이 좀 엉키네요, 가끔.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 수요일 3부는 여야 재선 의원들 나오셔서 격주로 출연하셔서 좋은 말씀해주신 정치FLEX 시간인데, 지지난주에 박주민 의원 나오셨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주는 지지난주에 이어서 국민의힘의 임이자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이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또 임이자 의원 나오신다고 벌써 문자가 상주에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0089님, "상주는 오늘 잔뜩 흐리네요. 큰딸이 유치원 입학한 지 1년 반 만에 블루베리 농장으로 소풍을 갑니다. 날씨가 안 도와주지만 코로나라 못 가던 소풍이라 큰딸은 엄청 기대하며 유치원 갔어요" 하셨고요. 이제 소풍도 다니나 봐요, 상주는 그래도?

▶임이자 : 문경과 상주는 좀 청정지역이다 보니까요 조금 풀린 부분들이 있고,

▷김태현 : 상주에 블루베리가 유명해요? 저는 샤인머스캣만,

▶임이자 : 상주에는 블루베리도 있고, 곶감도 있고, 샤인머스캣도 있고, 제가 며칠 전에는 농장 가서 지금 포도봉지 싸다 왔잖아요. 상주가 굉장히 유명한 농작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금 코로나로 인해가지고 들어올 수가 없다 보니까,

▷김태현 : 농장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시나요?

▶임이자 : 그럼요, 그럼요. 농촌에 거의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농사를 못 지어요.

▷김태현 : 아, 고령층의 인구가 많으니까?

▶임이자 : 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들께서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들어올 수가 없다 보니까 농촌의 일손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너무 부족하다 보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나겠어요? 인건비가 상당히 막 상승돼 있죠. 13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이렇게 올라가다 보니까 농민들이 아주 울상입니다. 그래서 제가,

▷김태현 : 지금 저 사진이에요?

▶임이자 : 네. 며칠 전에 국민의힘 봉사단들과 농민일손돕기 가서 포도봉지를 쌌습니다. 그래서 하시는 말씀들이 그렇더라고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우리나라에서 들어오실 분들한테 백신을 먼저 맞혀줘서 좀 이렇게 들어오게 할 수 없느냐 이런 정책들을 국가에서 해줘야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김태현 : 어떻게 보면 발상의 전환일 수도 있겠네요, 그게. 왜냐하면 '우리 국민 먼저 맞아야지 외국인 노동자 줄 백신이 어딨어'라는 원래 기존의 시각들이 사실 좀 우세한 건 맞잖아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농촌뿐만 아니라 중소공단 같은 곳들도 외국인 노동자의 일손이 없으면 인건비가 올라가고 결국 공장이나 농촌이 안 돌아갈 수 있으니 인력 수급 차원에서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백신 맞히는 것도 방법이다?

▶임이자 : 그렇게 농민들께서는 요청을 하셔요. 그래서 제가 어제 원내대책회의 때 우리 당지도부에게 전달했습니다.

▷김태현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늘 정치FLEX, 국민의힘 이야기를 위주로 저희가 진행할 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신임대표, 2030세대 입당 러시. 한마디로 당 분위기 지금 어떻습니까?

▶임이자 : 당 분위기 좋죠. 뭐 민주당이나 다른 타 당에서는 우리 당이 하기 애매했으면 하고 바라겠지만, 우리 당 분위기는 화기애애합니다.

▷김태현 : 잘 돌아가는 거죠?

▶임이자 : 네,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진짜 궁금한 거 있어요. 이준석 대표한테 중진 의원들끼리 뭐라고 불러요? 대표님, 대표님 그래요, 예전처럼 준석아 이래요?

▶임이자 : 준석아 그러면 안 되죠.

▷김태현 : 대표님, 이준석 대표님 그러세요?

▶임이자 : 당 대표님인데. 이준석 대표 이렇게 부를 수도 있죠.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태현 : 그런데 보니까 당에서는 애칭 준스톤, 준스톤 막 이러던데?

▶임이자 : 준스톤 괜찮죠. 준스톤 대표.

▷김태현 : 그러면 지금 보니까 몸으로 체감되는 어떤 변화가 있으세요, 몸으로 딱 느껴지는 변화?

▶임이자 : 제가 좀 깜짝 놀랄 일이 있었는데요, 당 대표 선거 전날 우리 상주‧문경 당협의 차세대 여성 의원들, 임원들하고 간담회를 했어요. 티타임을 가졌었는데, 그때 제가,

▷김태현 : 상주 지역에?

▶임이자 : 네, 상주 지역에. 제가 그때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우리 앞으로의 어떤 리더십 관련돼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멜팅팟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가 다문화정책 관련해서는 인종용광로라고 할까, 그런 멜팅팟에 대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물 간 것 같다. 앞으로는 샐러드보울 리더십을 발휘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제가 우리 차세대 의원들하고 그렇게 티타임을 했는데, 그다음날 보니까,

▷김태현 : 멜팅팟하고 샐러드보울은 좀 다르겠죠.

▶임이자 : 네, 그래서 그다음날 보니까 우리 준스톤 대표가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하시면서 멜팅팟 리더십과 샐러드보울 리더십을 말씀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제가 우리 대표님하고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거든요. 대화 나눈 적도 없는데. 그게 뭐냐 하면 서로 공감한다는 거예요, 공감.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30대의 가장 젊은 대표님이시지만 당내에도 저처럼 이렇게 시대정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또 활력이 넘치죠.

▷김태현 : 중진들 중에서 좀 걱정하거나 견제하는 분위기는 없어요? 예를 들면 이러다가 우리 다음 공천일에 한번에 다 쓸려 들어가는 거 아니야?

▶임이자 : 지금 우리가,

▷김태현 : 얼마 전에 어느 인터뷰 보니까 이준석 대표가 5선이면 인지도, 선수만 쌓으면 뭐하냐 인지도는 하나도 없는데 이런 이야기도 얼핏 한 것 같고. 그런 것 봤을 때 중진들의 걱정하는 분위기. 이제 세대 교체면 우리는 다음 선거에는 다 물러나야 되네 이런 걱정들 안 해요? 그런 분위기 전혀 없어요?

▶임이자 :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이 없고요, 우리가 불과 몇 년 전에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김태현 : 더 떨어지지 않았어요? 4%였어요?

▶임이자 : 4%까지 떨어진 적이 있는데, 지금 한번 보십시오. 우리 지지율이 39%에 육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는 중진들께서도 지금 본인들 공천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걱정하시는 이야기는 제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단지 당장 내년에 대선이 있다 보니까 우리가 어떻게 힘을 합치고, 우리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중진들은 중진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 것이고, 또 초선들은 초선들의 어떤 풋풋함과 신선함이 있지 않습니까? 다 같이 힘을 모아서 말 그대로 샐러드보울, 각자의 특성과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대선승리하자 이런 분위기지 뭐 내 공천 걱정하고 이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김태현 : 견제하고 이런 건 없다?

▶임이자 : 괜히 우리 김변까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김태현 : 아니, 그냥 궁금해서 여쭤보는 거예요, 제가.

▶임이자 : 그런데 그게 궁금한 게 또 나중에 가면 또 진짜가 되면 안 되죠. 절대 아닙니다, 그거.

▷김태현 : 샐러드보울이다? 알겠습니다. 또 나오셨으니까 이거 안 여쭤볼 수 없는데, X-파일이요. 윤석열 전 총장 X-파일. 윤석열 전 총장의 당내 인사는 아니지만 어쨌든 야권의 유력 주자 중에 한 사람이잖아요? 임이자 의원은 개인적으로 이 흐름 어떻게 보세요? 지난주 토요일에 나왔던 X-파일, 그다음에 어제 윤석열 전 총장의 이틀 만의 반응, 불법 사찰인 것 같다 이런 거.

▶임이자 : 제가 느끼기에는 바야흐로 대선 후보들 검증의 계절이 됐구나, 그리고 그와 동시에 선거공작이 또 시작되는구나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김태현 : 혹시 보셨어요?

▶임이자 : 저는 안 봤습니다. 저는 안 봤는데, 굉장히 복잡하게 돼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안 봤는데, 그 X-파일 관련돼 가지고 그게 정말로 팩트, 그렇다라면 한번 까보세요.

윤석열 X파일

▷김태현 : 누가 까요?

▶임이자 : 누가 갖고 계시는 분이. 그런데 좀 전에 방송에서 우리 원영섭 변호인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깔 수 없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전 총장에게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

▷김태현 : 왜요?

▶임이자 : 불리하지 않죠. 우리가 역대 선거공작 사건들을 보게 되면 임박해서 어떤 문제를 카더라하고 터뜨려놓게 되면 수습하기가 힘들지 않습니까? 지금 충분히 수습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그리고 또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이걸 사찰이다라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사찰 프레임으로 딱 맞받아쳤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에서도 별로 제가 할 이야기는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좀 전 방송에서도 그런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X-파일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그래서 이거 사찰 아니냐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거고, 사찰 불법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정말 그 X-파일이 사실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서 그 진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총장만 알고 있겠죠. 그걸 누가 알겠어요? 만약에 관계기관에서 했다라고 하면 그건 반드시 사찰로 이어진 것이고. 그래서 윤석열 전 총장에게는 저는 결코 불리하지 않다.

▷김태현 : 사찰 프레임이 지금 윤석열 전 총장 측이 받아쳤기 때문에 문건 공개가 안 될 거고, 된다 하더라도 시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임이자 : 충분히 이야기…

▷김태현 : 대선에는 임박한 변수는 되지 않다?

▶임이자 : 그리고 만약에 어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법적인 문제라든가 위법적인 요소가 있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후보가 안 되는 거죠. 돼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불법적인 게 있다고 하면?

▶임이자 : 그렇죠. 그런데 본인이 제일 잘 알 거라고 봅니다, 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문자 6280님인데, 앞서 농촌 일손과 관련된 문자인 것 같아요. "강원도에 곤드레나무 채취할 사람이 없어서 팔십이 넘은 어른들이 알바하시네요. 8만 원 준다고 하네요" 하셨고요. 6004님 "임이자 의원님, 속하신 당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의원님은 응원합니다. 부디 변치마시길. 참고로 저는 대구가 고향이고 수도권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의원님들한테는 이런 문자가 여야를 막론하고 제일 힘이 되는 문자 아니에요? 당보다는 별로 안 좋아도 의원님은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원래 그거잖아요. 당무 감사할 때 정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율이 높은지 낮은지 보잖아요.

▶임이자 : 아니, 그래도 제가 속한 당이 지지를 많이 받는 게 좋죠. 저는 당의 한 부분이지만 당이 좀 뜨는 게 더 좋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4030님 선당후사의 정신이시네. "지난 주말 가족여행 갔다가 상주-영천고속도로를 지났는데 상주 지나면서 임이자 의원님 생각난다고 아내한테 말하니 이곳 의원님까지 아냐고 신기해하더라고요. 야당 의원 중 믿는 의원님" 하셨고요.

▶임이자 : 감사합니다.

▷김태현 : 5740님 "장례식으로 급하게 시골 다녀오면서 터미널에서 봤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더더욱 힘내주세요. 임이자 의원님 파이팅. 민채 아빠" 하셨고요.

▶임이자 : 감사합니다.

▷김태현 : 4651님, "어? 지난주 박주민 의원 나오셨을 때 문자 소개 없었는데 이러면 안 돼요" 하셨는데, 지난주에 박주민 의원이 의정활동 일정 때문에 저희 생방송하기 전에 녹음을 하셨어요. 그래서 녹음방송을 틀었기 때문에 저희가 생방송 실시간 문자를 소개해드릴 수가 없었고, 그래서 제가 항상 박주민 의원하고 임이자 의원 나오시면 지역구민들 문자 보내주시면 저희가 커피 드리잖아요. 지난주에 박주민 의원 지역구인 은평주민들은 그걸 안 했기 때문에 오늘 임이자 의원의 지역구이신 상주분들, 이번 주는 쉬어 갑니다. 다음 주부터 또 생방으로 출연하시면 또 그 커피이벤트는 계속 한다는 것.

▶임이자 : 그냥 다 달라하던데.

▷김태현 : 정말요? 그러면 이거 X-파일 이야기 좀 더 해볼 건데, 당내에서의 이거에 대한 분위기는 어때요? 적극 옹호하는 분위기예요. 보니까 좀 다르더라고요. 김기현 원내대표는 막 적극 옹호 분위기인데, 이준석 대표는 이거 당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없다 이렇게 약간 선을 긋는 것 같아서, 지도부의 생각이 다른 건가요? 어떤 건가요?

▶임이자 : 지도부 생각이 다른 건 아니고요, 김기현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울산시장 선거 때 선거 조작사건에 한번 휘말려보셨으니까 거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잖습니까?

▷김태현 : 그럴 수 있겠구나.

▶임이자 : 그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힘들겠다라는 뜻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수 있고, 엄격히 말씀드리면 준스톤 대표의 말이 맞죠. 아직 우리 당원도 아니시고, 우리 당에 입당하신 것도 아닌데 우리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옹호를 하고 하겠습니까?

▷김태현 : 하긴 또 그건 모양새는 그렇네요.

▶임이자 : 우리 당내 후보들도 있는데. 그래서 당에 입당하시면 그런 부분은 같이 공유하면서 우리가 공격할 건 공격하고 수비할 건 수비하겠죠. 그러니까 빨리 입당하시라고 제가 저번에도 나와서 말씀 안 드렸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역시 임이자 의원도 마찬가지로 빨리 들어오시라 이런 취지시구나?

▶임이자 : 그럼요.

▷김태현 : 그런데 지금 빨리 입당하라고 할 대상자가 윤석열 전 총장뿐만 아니라 지금 일각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 등판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야기도 있고 이런데,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야권 전체로 보면 후보가 풍년이다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정작 당 밖에 있는 주자들만 주목 받고 당내에 있는 주자들은 힘을 못 받는 거잖아요?

▶임이자 : 후보가 예전에 비해서 우리가 많은 것은 좋지만, 또 이렇게 면면이 들여다보게 되면 어디까지나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무능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다 임명하셨던 분들이 김동연 전 부총리도 그렇고, 최재형 감사원장도 그렇고 야당으로 자꾸 이름이 거명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준스톤 대표가 이야기했잖습니까? 샐러드보울.

▷김태현 : 샐러드보울?

▶임이자 : 다 들어오시라. 다 들어오셔서 여기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살려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보자는 거죠.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들어오시라 하는 분 하나 더 있잖아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합당 어떻게 되는 거예요, 지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임이자 : 제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속속들이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하나씩 하나씩,

▷김태현 : 찬성은 하세요, 합당에?

▶임이자 : 찬성하죠. 그리고 플러스 정치해야지 마이너스 정치하는 사람 있습니까?

▷김태현 : 그런데 잘될 것 같은가요? 당명을 바꿔라 말아라 이런 이야기도 있고 그러던데?

▶임이자 : 저는 제 개인적인 의견은 당명을 바꾸는 것은 반대합니다. 국민의힘이 참 좋더라고요,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힘 돼드리겠습니다, 좋잖습니까? 그리고 또 국민의힘하고 국민의당하고 국민이 같이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굳이 바꿀 필요 뭐 있나? 국민의당에는 힘이 하나 더 생기는 건데?

▷김태현 : 그런데 합당은 반드시 해야 된다? 잘될 것이다?

▶임이자 : 합당은 해야 되는 것이고, 저는 잘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1-2분 남았는데, 이거,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헌 논의를 촉구했어요. 취임 1주기 기자간담회에서. 그러면서 여야의 입장 표명하고 공론화를 요구했고, 시기는 내년 상반기 제시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원들끼리 이 개헌에 대한 이야기들을 좀 하고 계신가요?

▶임이자 : 아니요.

▷김태현 : 전혀?

▶임이자 : 여기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의총을 열 때만이 전체가 다 모일 수 있잖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관련해가지고 개헌에 대해서 이야기는 안 하고 있고요,

▷김태현 : 개인적으로는 어떤 생각 가지고 계세요, 개헌에 대해서?

▶임이자 : 저는 생뚱맞게 다시 또 개헌을 갖고 나오시는가 싶기도 하고, 헌법이 잘못돼서 우리가 이렇게 된 건 아니거든요. 정치를 잘못해서 그런 거지. 그래서 저는 지금의 우리 헌법도 굉장히 훌륭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럼 대선 정국이 아니라 그럼 차기 정부에서 있었던 어떠한 개헌 논의에도 반대하신다는 건가요?

▶임이자 : 그건 아닙니다. 그건 아니고, 권력 분립에 대해서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이 시점에서 개헌을 논의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시기가?

▶임이자 : 네, 시기가 바람직하지 않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 지금 또 문자가 들어오는데, "아니, 왜 야당 의원만"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해요. 그런데 다음 주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 나오시고요, 그런데 사실 박주민 의원 나오시면 또 왜 여당 의원만 해요 이런 분들도 계세요. 격주로 나오시거든요. 그러니까 매주 들으시면 된다, 매일 들으시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과의 정치FLEX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임이자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저는 잠시 후 노래 듣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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