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들이 붙인 종이 포스터가 갈기갈기 찢긴 채 발견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SNS에 올라와서 눈길을 끈 사진인데요. 한 아파트단지에 붙은 5살 유치원생들의 포스터입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아파트단지 안 놀이터에서 놀아도 되느냐고 허락을 구하는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찬성, 반대 칸도 나눠져 있고요.
모퉁이에는 유치원 선생님이 쓴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치원에서 마을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며 언제 이용할 예정인지 안내와 함께 21일 수거 예정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보시는 것처럼 포스터가 갈기갈기 찢겨져서 바닥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수거 예정이라고 밝혔는데도 저랬어야 했나, 동심을 찢어버렸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파트 주민이 우선인 것이 당연하다, 아이들 소음이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라는 등의 의견들도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