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더니 딱 이런 상황에 맞는 말 같네요.
오늘(11일) 첫 소식은 볼리비아로 가보겠습니다.
볼리비아 국회에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안건 회의는 안하고 웬 격투기인가요?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는 의원을 말리려고 동료 의원들까지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말 인정사정 없네요.
볼리비아는 현재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퇴진한 후 새로 집권한 임시 대통령까지 체포된 상황인데요, 국회에서 여야 의원 간에 논쟁이 오가다 난투극까지 벌어진 겁니다.
격화된 볼리비아의 정치 갈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