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방 순회에 나섰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 남성에게 뺨을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8일, 프랑스 남부 드롬주의 한 도시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 자신을 보고 몰려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다가가는데요, 맨 앞줄에 있는 젊은 남성에게 악수를 건네려 손을 내미는 순간, 남성이 내민 손을 붙잡더니 대통령의 뺨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순간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이 남성을 제압했지만 주변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때린 남성을 포함해 2명을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반정부 시위대, 이른바 '노란조끼'의 일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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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은 우리 국민 누구나 무료로 맞을 수 있는데요, 일부 병원이 백신 접종 때 다른 명목으로 돈을 받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병원을 찾은 70대, 하지만 예진을 받고 바로 백신을 맞지 못했다고요, 의사가 해열진통제 3일 치를 처방했으니 진료비부터 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병원 관계자는 '수납을 안 하면 예방접종을 못 한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결국, 9천 원을 내고 처방전을 받았는데 편의점에서 3천 원이면 살 수 있는 약입니다.
병원은 한 번 접종할 때마다 정부에서 1만 9천220원을 받는데, 여기에 해열진통제까지 처방하면 환자부담금과 보험 급여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급여 대상이 아닌 예방 진료까지 부당 청구한 겁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접종자가 해열제를 못 구하는 경우가 있어 의사가 약 처방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접종자가 해달라고 할 경우 처방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해열진통제 처방을 강요하지 말라고 대한의사협회에 요청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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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생산된 현대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부 차량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올라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이오닉 2017년 모델,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상태인데도 계기판 속도가 시속 60km에서 90km까지 급속히 올라갑니다. 이른바 유령 가속 현상입니다.
유령 가속 현상이 나타나기 직전에는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반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차량에선 지난해 말부터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현대차 서비스센터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요,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자 그제야 원인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측이 내놓은 원인은 블랙박스 등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오류, 운전자가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정비 직원은 가속 페달 먹통 현상을 해결하는 수리 매뉴얼을 꺼냈다고 합니다.
현대차가 이미 일부 문제를 알고 있었고 대처법까지 만들었다는 얘기인데, 이에 대해 현대차는 일부 아이오닉 차량에서 페달을 밟아도 가속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해 입고된 차량에 한해 수리해 준 것이고 위와 같은 유령 가속은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차량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실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