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SBS 뉴스 디지털 오리지널 '이슈블라'에 출연해 당내 빅3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면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앞서던 문재인 후보가 모호한 입장을 취하니까 박근혜, 이재용 등 국정농단 적폐 세력에게는 관용이 없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더니 이제와선 이재용 사면은 대통령이 알아서 하라며 발을 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경기도의 4급 이상 공무원 중 집 2채 있는 사람은 인사 불이익을 취하겠다고 말하더니 4·7 재보선 이후 부동산 때문에 망했다는 말이 나오니까 실거주는 상관없다고 하거나 별장은 생필품이라고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뭔가 될 것 같으면 빛의 속도로 후다닥 가서 하는 거 국민이 다 안다. 불안한 행정"이라며 "이 지사는 검증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당내 대선 주자들에 대해선 "정세균 전 총리는 많은 기회 속에서도 국민에게 분명하게 어필하지 못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좋은 기회가 왔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 구상에 대해선 "모병제로 정예 강군화하고, 그걸 뒷받치하기 위해 강력한 예비군제도를 설계한 것"이라며 "남녀평등복무제는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길로 여성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모병제는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나온 지 15년이 넘었다면서 "국방부가 예산 탓하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