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인근 바다에서 구조대원이 갓난아기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세우타 민병대원이 구조한 아기는 이민자 부모와 떨어져 바다에 빠진 건데요.
최근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세우타로 모로코인들의 밀입국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무려 5천 명이 넘는 모로코인들이 들어왔는데 이중 1천500명 정도는 미성년자로 파악됐습니다.
모로코 해변을 출발해 수 km에 달하는 거리를 헤엄치거나 보트를 타고 넘어온 사람도 있었고 썰물 때를 틈타 걸어서 세우타에 도착한 사람도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숨지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이러한 형태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성인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는 스페인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부모와 헤어진 갓난아기 어쩌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네요." "전 세계인들이 다 같이 잘 사는 세상, 언젠가 오긴 올까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