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이 청와대에 청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00만 원 남짓 냈던 종부세가 올해에는 1억 원 가까이나 내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1가구 2주택자라 해도 1년 새 종부세가 100배 가까이 늘었다는 게 사실일까요?
정부 정책대로 앞으로 공시 가격을 연차적으로 현실화하게 될 경우 상당 수 집 주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보유세'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집 있는 사람들은 증세 속도에 반감을 토해내고 집 없는 사람들은 세금 낼 집조차 구할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합니다.
치솟는 집값과 보유세 부담, 그에 수반하는 빈부 간의 정신적 갈등 '후스토리'에서 짚어 봤습니다.
기획·총괄 박병일 / 연출 윤택 / CG 김양현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