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방송에 따르면 인도 북부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사이의 갠지스 강변에서 10일(현지시간) 이들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매체는 코로나19 사망자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 매체는 발견된 시신이 최대 100구에 달하며, 며칠 동안 강물에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갠지스 강변 시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10511/201549628_1280.jpg)
현지 당국자는 BBC에 "이들 시신이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장 또는 화장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시신은 오랫동안 강물에 잠겼던 탓에 부풀어 있거나 일부 불태워진 흔적이 있었으며, 이로 볼 때 코로나19 사망자의 장례가 강변에서 치러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당국 설명입니다.
반면 현지 주민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에 필요한 땔감이 부족해지고, 장례 비용도 치솟으면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강물에 떠내려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주민은 "장례 비용을 부담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강은 마지막으로 의지할 곳"이라며 "그래서 이들은 강으로 시신을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강변에서 발견된 시신을 수습해 사망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